아기항문농양4 항문농양 세번째 이야기(수술 후 경과) 수술 후 긴 관리의 시간이 시작되었다.수술이 끝나면 좌욕을 조금 하다가 종료될 것이라는 기대는 저멀리 사라졌다. 좌욕도 하고 변을 바나나똥으로 만들기위해 이유식도 변경해가며 관리하는 날들이 이어졌다.다시 시작된 좌욕 지옥수술을 하고 보름뒤에 외래를 보기로 하고 집에 왔다. 그때부터 집에서 좌욕을 하루 4번정도 유지하며, 상처는 최대한 건조하게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기저귀도 자주 갈아주고 제일 중요한 것은 좌욕 후 충분히 건조시킨 후 기저귀를 차는 것이다.기저귀를 차지 않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사실상 불가능하기에 최대한 자주 갈고 환기 시켜주려고 노력했다. 확실히 아기라서 그런지 재생속도가 너무 빨랐다. 안에 파놓은 구멍에 새살이 다 차기도 전에 절개한 부위의 피부가 붙어버렸다. 그래서 안에 새살이 잘 차.. 2026. 4. 11. 항문농양 두번째 이야기(수술하게 된 날) 첫 진료 후 1~2번정도 외래를 다니면서 좌욕을 3개월정도 하루에 3~4번씩 하루도 빼먹지 않고 지속했다. 동시에 무른변을 잡기위해 분유도 아이엠마더에서 노발락AC로 바꾸고 이유식식단도 변경했다. 이 내용에 대해서는 자세히 적어둔 글이 따로 있어서 참고하길 바란다. 좌욕하면서 묵묵히 버틴 시간3개월간 좌욕을 하면서 좌욕이 귀찮기도 하고 외출도 자유롭지 않아서 지칠때도 많았지만 그래도 수술까지 가기 싫어서 매일 꼬박꼬박 챙겨주었다. 그 결과 첫 진료를 본지 2개월쯤 됐을 때 몽우리가 엄청 작아져서 교수님이 너무 좋다고 2개월 뒤에 보자고 하셨다. 그래서 너무 기쁜 마음으로 진료실을 나와서 남편에게 전화를 했다. 남편도 조금만 더 하면 좌욕지옥에서 벗어날 수 있다며 엄청 기뻐했다. 내가 귀찮아도 피곤해서 묵.. 2026. 4. 10. 항문농양 첫번째 이야기(첫 발견과 진료보기까지) 이전에 항문농양에 대해 글을 간단히 적었는데 생각보다 주변에서 그리고 사람들이 궁금해했다. 나도 처음 아기 항문농양을 검색했을 때 발견부터 진단 그리고 치료과정까지 정리된 글이 없어서 궁금한 부분은 많지만 해결이 안됬었다. 그래서 아기 항문농양에 대한 이야기를 자세히 적어보려고 한다. 처음엔 단순한 지방종일 것이라고 생각했다처음에는 육안으로는 잘 보이지 않는 곳이라서 사이즈가 조금 커졌을 때 발견했다. 아이가 대변을 봐서 씻기는 과정에서 무언가 만져졌다. 그래서 다 씻기고 나서 기저귀를 채우려고 눕히고 다리를 들어서 항문 주변을 봤더니 지방종 같은 게 보였다. 나는 정형외과 간호사 12년차 간호사라서 그런지 지방종이 가장 먼저 생각이 났다. 그 이유는 몽우리는 있지만 발적,발열,통증이 없었기 때문에 단순.. 2026. 4. 9. 아기 항문농양, 좌욕부터 수술까지 경험 우리 아이는 사경때문에 대학병원을 다니면서 동시에 또 다른 이유로 대학병원을 다녔다. 바로 항문농양 때문이었다. 처음 발견했던 건 생후 4개월쯤이었다. 아이가 변을 봐서 씻기는 과정에서 작은 몽우리 같은 게 만져져서 "이게 뭐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리를 조금 들어서 자세히 보니 항문 옆에 살짝 부어 있는 게 보였다. 그냥 넘어가기엔 찝찝해서 소아외과에서 일하는 지인에게 전화를 했다. 사진을 보고는 항문농양일 가능성이 있으니 대학병원 진료를 잡고, 그동안은 좌욕을 해주는 게 좋겠다고 했다. 소아과는 주위에 많지만 소아외과는 대부분 대학병원에만 있어서 빠른 시일내에 진료를 보기 힘들었다. 처음 시작한 좌욕그날부터 바로 좌욕을 시작했다. 38도에서 40도 정도 되는 따뜻한 물에 5~10분정도 아기를 앉.. 2026. 3.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