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15 육아하면서 집안일 줄이는 나만의 방법 낮에 육아하다보면 긴 시간을 한 번에 쓰는 게 아니라, 짧은 시간을 어떻게 쓰는지가 중요해졌다. 특히 아이가 아직 어린 시기에는 내 시간이 따로 있는게 아니라, 중간중간 생기는 몇 분이 전부였다. 그래서 나는 "한번에 다 하려고 하지 말고 짧게 나눠서 하쟈" 라는 쪽으로 바뀌었다. 10분이 생기면 바로 움직이는 편우리 아이는 좌욕을 하루에 3번정도 하는데, 한 번할때 10분정도 걸린다. 예전에는 그 시간을 그냥 옆에서 기다렸는데, 지금은 그 시간이 제일 중요한 시간이다. 그 10분동안 설거지를 하기도하고, 젖병소독기를 돌려놓기도 하고, 이유식 재료를 꺼내두기도 한다. 딱히 대단한 걸 하는 건 아니지만, 이런게 쌓이면 하루가 훨씬 편해진다. 아이도 가끔 5~10분정도 혼자 노는 시간이 생기는데, 그때도 그.. 2026. 3. 22. 육아하면서 달라진 집 구조이야기 신혼때에는 집이 깔끔한 편이었다. 전세집이고 큰 집은 아니였지만, 남편이랑 나는 수납하는 걸 좋아해서 되도록 바닥에는 뭘 많이 두지 않으려고 했다. 딱 집을 봤을 때 생각보다 넓어보이게, 실제로 쓰는 공간이 넓게 느껴지게 정리하는 걸 좋아했다. 말하자면 집 안에 여백이 있는 느낌을 좋아했다. 육아를 시작하고 나서 그 분위기가 정반대로 달라졌다. 아기 침대, 기저귀갈이대, 장난감, 수납장, 젖병 관련 용품들이 하나둘씩 들어오기 시작하니깐 집 안에 여백이 거의 없어졌다. 정말 발 디딜 틈이 없다는 말이 우리 집보고 하는 말 같았다. 주방부터 가장 먼저 달라졌다원래 우리 집 주방은 상판 위에 물건이 많이 올라가 있는 편이 아니였다. 주방이 큰 편이 아니라서 대부분 정리해서 수납해두고 사용을 했었다. 그러나 .. 2026. 3. 22. 아기랑 외출하려면 얼마나 걸릴까? 현실 준비 시간 아이와 함께 외출하려고 하면 "가볍게 나가자"라는 게 쉽지 않다. 예전에는 나만 준비하면 됐으니깐 한시간안으로 충분히 나갈 수 있었는데, 지금은 아기 준비까지 더해지니깐 준비 시간이 완전히 달라졌다. 요즘 외출하려면 최소 2시간 전에는 마음먹고 움직여야 한다. 진짜 그냥 " 잠깐 나갔다 올까?" 가 안된다. 외출 준비는 생각보다 오래 걸린다. 외출 전에 이유식과 분유를 먹여야 한다. 그 다음 좌욕도 해줘야하고 기저귀 갈고, 로션바르고, 옷갈아입히고... 여기까지 하면 이미 시간이 꽤 지나있다. 그 다음 짐을 챙겨야 한다. 기저귀, 물티슈, 손수건, 젖병, 분유, 보온병, 장난감, 소독티슈, 간식, 갈아입을 옷까지 챙기다보면 가방 하나가 금방 꽉 차게 된다. 빠뜨린게 없나 몇번씩 확인하게 되고, 그러다 보.. 2026. 3. 21. 아기 재우고 나면 시작되는 엄마의 시간 아이가 밤잠에 들면 이제부터는 내 시간이 시작될 것 같다고 많이들 말한다. 나도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했다. 아기가 자면 드디어 좀 쉬고, 핸드폰도 보고, 누워서 멍도 때리고, 하루가 끝난 느낌이 들 줄 알았다. 그런데 막상 아이를 키워보니 아이가 잔다고 해서 하루 육아가 끝나는 건 아니었다. 우리 집은 보통 내가 아이 밤잠을 재우는 동안 남편이 저녁 설거지를 해주고 있다. 하지만 남편이 일이 바쁘거나 출장다녀오면 주로 내가 다 하는 편이다. 아기 재워놓고 나오면 그때부터 또 할 일이 줄줄이 남아있다. 저녁 먹은 그릇 설거지하고, 다음날 쓸 분유포트 물 끓여놓고, 오늘 먹은 젖병 씻어서 소독하고, 이유식 몇일치 남았는지 확인해서 재료 구매하고, 집도 청소하고 씻고나면 어느새 밤 10시,11시가 되어 있다.. 2026. 3. 20. 혼자 노는 시간이 조금씩 늘어난 아이 육아를 하면서 주위에서 조금만 지나면 아이가 혼자 노는 시간이 생긴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최근에 자연스럽게 혼자 노는 시간이 늘었다. 아이 분유 먹이고 기저귀 갈아주고 장난감 앞에 두고 나는 설거지를 하거나 젖병소독을 하거나 해야할 일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혼자 노는 시간이 늘어난게 아닐까 싶다. 처음에는 딸랑이를 만지면서 놀고, 고리 장난감을 잡고 흔들면서 놀고 아기체육관에서 발을 차며 혼자 놀았다. 생각보다 혼자 노는 모습을 보면서 조금 신기하기도 했다. 물론 오래는 아니었지만, 그 짧은 시간이 쌓이면서 나도 집안일을 할 수 있는 여유가 조금씩 생겼다. 혼자 놀아도 엄마는 보여야 하는 시기그런데 최근에는 조금 달라졌다. 엄마 껌딱지가 되는 시기라 그런지 혼자 놀기는 해도 내가 시야에 보이길 원하.. 2026. 3. 19. 낮잠을 잘 안자는 날이 있는 이유 아기 낮잠재우는 일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 우리 아이는 따로 수면교육을 하지 않았다. 낮잠이든 밤잠이든 그냥 옆에 누워서 재워주는 방식으로 하고 있다. 그래서 잠드는 데 걸리는 시간은 매일 조금씩 다르다. 어떤 날은 5분만에 잠들기도 하고, 어떤 날은 20분정도 걸릴 때도 있다. 그런데 더 어려운 건 잠드는 시간보다 낮잠의 길이다. 어떤 날은 꽤 길게 자고, 어떤 날은 30분만에 깨버리기도 한다. 그래서 나는 밤잠보다 낮잠 재누는 게 더 어렵게 느껴질 때가 있었다. 낮잠 타이밍 잡기가 생각보다 어렵다밤잠은 어느 정도 시간이 정해져 있다. 보통 저녁이 되면 잠이 오는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만들어지고 멜라토닌 호르몬 분비가 왕성해져서 재우기 어렵지 않은데 낮잠은 그렇지 않았다. 낮잠을 재우는 타이밍을 맞추는.. 2026. 3. 16. 아기가 낯가림을 시작하는 이유 아이를 키우면서 어느 순간부터 낯가림이라는 걸 느끼게 됐다. 우리 아이는 한 5~6개월쯤 되었을 때부터 사람보단 공간에 대한 낯가림이 먼저 시작되었다. 친구들이나 부모님이 우리 집에 와서 아이를 볼때는 크게 울지 않았는데, 우리가 부모님댁을 가거나 친구집을 가면 많이 울었다. 다른 사람에게 안기려고 하지도 않고, 조금 내려놓으면 다시 울면서 나에게만 안겨 있으려고 했다.낯가림이 처음 시작된 순간처음에는 공간 낯가림이라고는 생각 못하고 사람을 무서워하는 건가 싶었는데, 가만히 보니 사람보다는 낯선 공간 자체를 더 어려워하는 것 같았다. 집에서는 재밌게 잘 놀다가도 다른 집에 가면 눈에 띄게 예민해지는 게 보였다. 그래서 그 시기에는 무조건 내려놓으려고 하지 않고 내가 계속 안고 있으면서 아이가 먼저 낯선 .. 2026. 3. 15. 이유식 먹다 장난치는 아기, 왜 그러는 걸까 이유식을 시작한지 3달 정도 지났다. 처음에는 준비해주는 대로 잘 먹고. 하지만 한 달 정도 전부터 이유식 시간이 조금 힘들어졌다. 이전에는 숟가락을 가져가면 입을 잘 벌려주고 준비한만큼 다 먹어줘서 이유식 시간이 크게 어렵지 않았는데 어느 순간부터 이유식을 1/3정도 먹고 나면 집중을 못하기 시작했다. 의자에서 내려오려고 하고 몸을 계속 움직이면서 장난을 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이유식이 맛이 없는 건가, 배가 부른건가, 아니면 어디가 불편한가 등 여러가지 생각을 했다. 숟가락을 잡으려고 해서 내가 먹여주는 숟가락 하나, 아이가 잡고 놀 숟가락 하나를 따로 주기도 했다. 그래도 식판을 두드리거나 음식을 만지거나 던지는 행동은 계속 있었다. 그리고 이유식을 먹는데 30분 정도 걸리기도 하고 길게는 거의 .. 2026. 3. 14. 이유 없이 찡얼거리는 아기, 왜 그럴까 육아를 하면서 가장 당황스러운 순간 중 하나는 아기가 계속 찡얼거리는데 이유를 알 수 없을 때였다. 아기가 울거나 찡얼거리면 분명 이유가 있을 것 같은데 그 이유를 정확히 알아차리기는 쉽지 않았다. 처음에는 아기가 찡얼거리면 어디 아픈건 아닌지부터 생각했다. 안고 있는 자세가 불편한 건지, 배가 고픈건지, 기저귀가 불편한 건지, 잠이 오는 건지 온갖 생각이 다 들었던 것 같다. 아기가 말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나는 계속 이유를 추측할 수 밖에 없었다.그런데 막상 이것 저것 확인해봐도 이유가 아닌 경우도 많았다. 그래서 처음에는 아기가 찡얼거리기만 해도 나도 같이 당황했던 기억이 많다. 왜 우는지 모르겠다는 것 자체가 초보 엄마인 나에게는 스트레스였다. 우리 아이가 찡얼거리는 순간시간이 지나다보니 우리 아.. 2026. 3. 13. 아기가 밤에 자주 깨는 이유와 수면 변화 아이를 8개월 정도 키워보니 아기의 수면은 한 번 좋아지면 계속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잘 자는 시기와 자주 깨는 시기가 반복되는 것 같다. 신생아 때는 3~4시간마다 수유를 하다 보니 밤에 깨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유식을 시작하고 밤중 수유도 끊으면 밤잠을 길게 잘 거라고 기대하게 된다. 나도 그랬다. 이제는 밤에 쭉 잘 자겠지하고 기대를 많이 했었다. 하지만 생각보다 자주 깨서 처음에는 이유가 궁금했다. 어디가 불편한 건지, 배가 고픈 건지, 이앓이 때문인지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됐다.우리 아이의 밤잠 패턴우리 아이는 이유식을 시작하면서 밤중 수유를 끊은 지 3~4개월정도 되었다. 그런데도 밤잠 초반에는 자주 깨는 편이다. 예를 들어 밤 8시에 잠이 시작되면 9시쯤 한 번 살짝 깨고.. 2026. 3. 13.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