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생후 8개월쯤 되니깐 하루가 어느 정도 리듬이 잡힌 느낌이다. 신생아때처럼 계속 안고 재우고 먹이고 반복하는 느낌보다는, 이제는 " 오늘은 이런 흐름이구나" 싶은 하루가 만들어졌다. 아이마다 다르겠지만 우리 아이 기준으로는 이런 흐름이다.
아침은 천천히 시작하는 편
우리 아이는 보통 아침 8시전후로 일어난다. 혼자 먼저 깨서 놀고 있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바로 밥을 먹이기보다는 15~20분정도는 그냥 두는 편이다. 우리도 눈뜨자마자 바로 밥먹으라고 하면 힘든 것처럼, 아기도 조금은 시간이 필요할 것 같기 때문이다.
이유식을 먹고 나서는 먹는 양에 따라 바로 분유를 주기도 하고, 조금 기다렸다가 주기도 한다.

아침 먹고, 좌욕까지 하고 나면 조금 놀다가 첫번째 낮잠을 잔다. 요즘은 깨어있는 시간이 대략 2시간30분에서 길게는 3시간정도 되는 것 같다. 그래서 낮잠 타이밍 잡는게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첫 낮잠은 짧으면 30분, 길면 1시간30분정도 자는 편이다.
| 오전 8시 | 기상 |
| 오전 8:30분 | 이유식 1 (150~200정도) |
| 오전 9시30분 | 분유 1 (100ml) |
| 오전 9시 40~50분 | 좌욕 |
| 오전 10시 30분경 | 낮잠 1 (30분~1시간30분정도) |
낮에는 수유와 낮잠이 이어지는 흐름
첫 낮잠에서 깨면 점심쯤 분유를 한 번 더 먹는다. 이때는 이유식 없이 분유만 먹이고 있다. 그리고 또 놀다가 두번째 낮잠을 자는데 이때도 30분에서 1시간정도 자는 편이다. 중간에 대변을 보면 좌욕을 한 번 더 해주기도 한다.

이 루틴이 요즘은 거의 비슷하게 흘러가고 있다. 오후 4시쯤 되면 두번째 이유식을 먹이고 분유도 같이 준다. 이유식은 한번에 150g~200g정도 먹는 날이 많다. 그 이후 조금 놀다가 오후 5~6시사이에 마지막 낮잠을 재운다. 이 낮잠은 길지 않게 30분 정도만 자는 편인데 요즘은 따로 깨우지 않아도 알아서 일어난다.
| 오후 12시30분 | 분유 2 (240ml) |
| 오후 3시 | 낮잠 2 (30분~1시간정도) |
| 오후 4시 30분 | 이유식 2 (150~200g) |
| 오후 5시 | 분유 3 (100ml) |
| 오후 5시 10분 | 좌욕 |
| 오후 5시 30분 | 낮잠 3 (30분) |
밤잠 전 루틴
마지막 낮잠 이후에는 밤잠까지 2시간30분정도 놀아준다. 이때는 너무 자극적으로 놀아주기보다는 조금 차분하게 보내려고 하는 편이다. 그리고 8시전후로 마지막 분유를 먹고 밤잠에 들어간다. 빠르면 저녁 8시, 늦으면 저녁 9시쯤 잠드는 경우가 많다.
밤에 한 두번 정도 깨는 날도 있지만, 쪽쪽이나 토닥임으로 다시 잠드는 편이다. 요즘 느끼는 건 확실히 신생아때보다 여유가 생겼다는 점이다. 예전에는 계속 안고 재우고, 수유하고, 설거지하고 반복이었다면 지금은 아이가 혼자 노는 시간도 생기고 루틴도 어느정도 잡혀서 훨씬 덜 바쁘다.
| 오후 8시 | 분유 4 (240ml) |
| 오후 8시 30분 | 좌욕 |
| 오후 9시 | 밤잠 |
정해진 시간보다 아이 리듬에 맞추기
이 루틴이 매일 똑같이 돌아가는 것은 아니다. 어떤 날은 낮잠이 짧고, 어떤날은 더 길게 자기도 한다. 그리고 이유식도 적게 먹는날이 있고 많이 먹는 날이 있다. 그래서 시간을 딱 맞춘다기보다는 아이 신호에 맞춰서 조금씩 조절해주려고 한다. 육아는 정답은 없다고 하지만, 우리 아이게게 맞는 흐름으로 하루를 보내게 한다면 그게 우리 집의 정답이라고 생각한다.
'육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아기랑 외출하려면 얼마나 걸릴까? 현실 준비 시간 (0) | 2026.03.21 |
|---|---|
| 아기 재우고 나면 시작되는 엄마의 시간 (0) | 2026.03.20 |
| 혼자 노는 시간이 조금씩 늘어난 아이 (0) | 2026.03.19 |
| 무른변 잡으려고 바꾼 이유식 식단 (0) | 2026.03.19 |
| 아기 항문농양, 좌욕부터 수술까지 경험 (0) | 2026.03.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