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육아일상16

9개월 아기, 앉기보다 먼저 서기 시작한 이야기 보통은 아이가 앉고 기고나서 서기 시작한다고 알고 있었다. 그래서 우리 아이도 그 순서대로 갈 줄 알았다. 근데 아이는 배밀이를 하고, 혼자 앉기도 전에 먼저 서려고 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지금도 배밀이랑 혼자 물건잡고 서는 건 잘하는데 누워있다가 혼자 앉는 건 아직 못하고 있다. 처음에는 "왜 아직 안 앉지? 코어 힘이 부족한가?"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그래도 앉혀주면 잘 버티고 앉아서 잘 놀길래 언젠가는 하겠지 하는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다.처음 아이가 서는 걸 보는 순간우리 아이는 서기전에 여러 귀여운 행동들이 있었다. 에듀테이블을 잡고 놀다가 엉덩이를 들썩이면서 일어나려고 하는 움직임을 계속 했고, 거실 테이블을 잡고도 몸을 세우려는 시도를 많이 했다. 몇일 내내 같은 행동을 하더니 어느 순간 스스.. 2026. 3. 29.
아기가 이유식 먹는 속도가 느린 이유 이유식을 먹이다보면 생각보다 답답한 순간들이 생긴다. 양은 얼마 안되는데 왜 이렇게 천천히 먹을까? 왜 이렇게 오래 씹고 있을까? 싶은 날들이 있다. 처음에는 '아직 아기니깐' 했는데 먹다보면 입에 머금고만 있고 씹지 않는게 눈에 보일 때가 있는데 그럴때는 솔직히 나도 모르게 조금 조급해진다. 빨리 먹이고 치우고 싶은데 이유식은 식으면 또 맛이 떨어지니깐 따뜻할때 다 먹이고 싶어서 마음이 괜히 더 급해진다. 천천히 먹는 이유 & 집중력이 떨어지는 순간나중에 생각해보니 이건 단순히 느린게 아니라 이기 입장에서는 당연한 과정이었다. 지금까지 분유만 먹던 아이가 처음으로 씹는 걸 배우는 시기니깐 이 식감을 받아들이는 것 자체가 인생에서 처음 경험하는 과정이고 또 하나의 적응 과정인 것이었다. 게다가 이유식을 .. 2026. 3. 27.
육아하면서 체력관리하는 법 출산 후 몸이 예전 같지 않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예전에는 그 말을 들어도 그냥 막연하게 느껴졌는데, 막상 겪어보니 왜 다들 그렇게 말하는지 알 것 같다. 나는 34살에 아이를 낳았고 지금 35살인데, 요즘 들어 체력이 정말 많이 떨어진 것을 자주 느낀다. 20대에 아이를 낳았으면 지금보다 조금 덜 했을까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예전같지 않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예전에는 이 정도로 움직여도 크게 힘들지 않았는데, 요즘은 조금만 바쁘게 움직여도 숨이 차고 하루가 끝날쯤되면 피곤함이 온 몸에 쌓여있다. 특히 육아는 내가 쉬고 싶을 때 쉴 수 있는 일이 아니다보니 체력적인 부분에서 하루하루 버티는 것 자체가 힘들게 느껴질 때가 있었다. 그래서 요즘은 예전처럼 내 체력을 챙겨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 2026. 3. 24.
아기 키우면서 부부관계 달라진 점 아기를 낳고 나서 생활패턴이 가장 달라지긴 했지만, 생각해보면 부부관계도 신혼때와는 많이 변했다. 신혼 때는 정말 단순했다. 우리 둘만 잘 지내면 됐고, 서로 조금씩 양보하고 맞춰가면 크게 부딪힐 일이 없었다. 그래서 우리는 한번도 크게 다툰적이 없고 굳이 길게 이야기하지 않아도 눈치껏 맞춰지는 부분이 많았다. 싸운다기보다는 서로 적당히 배려하면서 자연스럽게 지냈던 것 같다. 그래서 아이를 낳아도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 같았다. 그런데 아이가 생기고 나서는 같은 상황을 보더라도 생각이 조금씩 다를 수 있다는 걸 자주 느꼈다. 내가 아이에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남편은 그렇게까지 예민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한적이 있었다. 반대로 나는 별일 아니라고 생각하는 부분을 남편은 더 신경쓰기도.. 2026. 3. 24.
아이 키우면서 예상 못했던 돈나가는 순간들 아기 키우는데 돈이 한달에 어느 정도 필요한지 출산 전에는 막연하게만 생각했다. 요즘은 부모수당, 아동수당처럼 나라에서 지원도 해주니깐 " 생각보다 괜찮지 않을까?" 싶었는데 막상 키워보니 간단하게 생각할 문제가 아니었다. 물가도 계속 오르고 있고 아이에게 들어가는 돈은 예상보다 다양하게 자주 생겼다. 예상했던 비용보다 더 크게 느껴지는 이유분유값, 기저귀값 같은건 처음부터 어느정도 예상하고 있었던 부분이다. 그래서 우리 아이는 조리원에서 먹던 국산 분유로 시작했다. 하지만 항문농양으로 변이 너무 묽어서 교수님도 분유를 바꿔보는게 어떻겠냐고 하셔서 맞는 분유를 찾다보니 결국 수입분유로 바꾸게 됐다. 그래서 분유값도 원래 사던 것보다 한 통에 만원 정도 비싸졌다. 예상했던 지출보다 분유값에서 매달 3-4만.. 2026. 3. 23.
육아하면서 집안일 줄이는 나만의 방법 낮에 육아하다보면 긴 시간을 한 번에 쓰는 게 아니라, 짧은 시간을 어떻게 쓰는지가 중요해졌다. 특히 아이가 아직 어린 시기에는 내 시간이 따로 있는게 아니라, 중간중간 생기는 몇 분이 전부였다. 그래서 나는 "한번에 다 하려고 하지 말고 짧게 나눠서 하쟈" 라는 쪽으로 바뀌었다. 10분이 생기면 바로 움직이는 편우리 아이는 좌욕을 하루에 3번정도 하는데, 한 번할때 10분정도 걸린다. 예전에는 그 시간을 그냥 옆에서 기다렸는데, 지금은 그 시간이 제일 중요한 시간이다. 그 10분동안 설거지를 하기도하고, 젖병소독기를 돌려놓기도 하고, 이유식 재료를 꺼내두기도 한다. 딱히 대단한 걸 하는 건 아니지만, 이런게 쌓이면 하루가 훨씬 편해진다. 아이도 가끔 5~10분정도 혼자 노는 시간이 생기는데, 그때도 그.. 2026. 3. 22.
육아하면서 달라진 나의 모습, 줄어든 것과 늘어난 것 아이를 낳기 전 나는 게으른 사람이었다. 밖에서 사람들을 만나서 에너지를 다 쓰고 집에오면, 집에서는 아무것도 안 하고 싶어하는 타입이었다. 약속이 취소되면 오히려 좋았고, 혼자 있는 시간이 편했다. TV를 보거나 휴대폰 게임만 있어도 하루가 금방 지나갈 정도였다. 그래서 정말 해야할 일만 딱 하고 사는 사람이었는데, 육아를 하면서 그렇게 살 수가 없었다. 이 아이는 하루종일 나만 바로보고 있으니깐 게을러질 수도 없고 게을러져서도 안되는 상황이었다. 줄어든 것들, 분명히 있다육아를 하면서 줄어든 건 생각보다 많았다. 혼자 있는 시간, 친구 만나는 시간, 그리고 나를 가꾸는 시간까지 대부분 시간적인 부분들이 줄어들었다. 예전에는 마음 먹으면 언제든지 나를 위해 시간을 쓸 수 있었는데, 지금은 하루의 중심.. 2026. 3. 21.
아기랑 외출하려면 얼마나 걸릴까? 현실 준비 시간 아이와 함께 외출하려고 하면 "가볍게 나가자"라는 게 쉽지 않다. 예전에는 나만 준비하면 됐으니깐 한시간안으로 충분히 나갈 수 있었는데, 지금은 아기 준비까지 더해지니깐 준비 시간이 완전히 달라졌다. 요즘 외출하려면 최소 2시간 전에는 마음먹고 움직여야 한다. 진짜 그냥 " 잠깐 나갔다 올까?" 가 안된다. 외출 준비는 생각보다 오래 걸린다. 외출 전에 이유식과 분유를 먹여야 한다. 그 다음 좌욕도 해줘야하고 기저귀 갈고, 로션바르고, 옷갈아입히고... 여기까지 하면 이미 시간이 꽤 지나있다. 그 다음 짐을 챙겨야 한다. 기저귀, 물티슈, 손수건, 젖병, 분유, 보온병, 장난감, 소독티슈, 간식, 갈아입을 옷까지 챙기다보면 가방 하나가 금방 꽉 차게 된다. 빠뜨린게 없나 몇번씩 확인하게 되고, 그러다 보.. 2026. 3. 21.
아기 재우고 나면 시작되는 엄마의 시간 아이가 밤잠에 들면 이제부터는 내 시간이 시작될 것 같다고 많이들 말한다. 나도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했다. 아기가 자면 드디어 좀 쉬고, 핸드폰도 보고, 누워서 멍도 때리고, 하루가 끝난 느낌이 들 줄 알았다. 그런데 막상 아이를 키워보니 아이가 잔다고 해서 하루 육아가 끝나는 건 아니었다. 우리 집은 보통 내가 아이 밤잠을 재우는 동안 남편이 저녁 설거지를 해주고 있다. 하지만 남편이 일이 바쁘거나 출장다녀오면 주로 내가 다 하는 편이다. 아기 재워놓고 나오면 그때부터 또 할 일이 줄줄이 남아있다. 저녁 먹은 그릇 설거지하고, 다음날 쓸 분유포트 물 끓여놓고, 오늘 먹은 젖병 씻어서 소독하고, 이유식 몇일치 남았는지 확인해서 재료 구매하고, 집도 청소하고 씻고나면 어느새 밤 10시,11시가 되어 있다.. 2026. 3. 20.
8개월아기 하루 루틴 공유(수유/낮잠 시간 정리) 아이가 생후 8개월쯤 되니깐 하루가 어느 정도 리듬이 잡힌 느낌이다. 신생아때처럼 계속 안고 재우고 먹이고 반복하는 느낌보다는, 이제는 " 오늘은 이런 흐름이구나" 싶은 하루가 만들어졌다. 아이마다 다르겠지만 우리 아이 기준으로는 이런 흐름이다. 아침은 천천히 시작하는 편우리 아이는 보통 아침 8시전후로 일어난다. 혼자 먼저 깨서 놀고 있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바로 밥을 먹이기보다는 15~20분정도는 그냥 두는 편이다. 우리도 눈뜨자마자 바로 밥먹으라고 하면 힘든 것처럼, 아기도 조금은 시간이 필요할 것 같기 때문이다.이유식을 먹고 나서는 먹는 양에 따라 바로 분유를 주기도 하고, 조금 기다렸다가 주기도 한다. 아침 먹고, 좌욕까지 하고 나면 조금 놀다가 첫번째 낮잠을 잔다. 요즘은 깨어있는 시간이 .. 2026. 3. 20.

소개 및 문의 · 개인정보처리방침 · 면책조항

© 2026 블로그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