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엄마9 항문농양 세번째 이야기(수술 후 경과) 수술 후 긴 관리의 시간이 시작되었다.수술이 끝나면 좌욕을 조금 하다가 종료될 것이라는 기대는 저멀리 사라졌다. 좌욕도 하고 변을 바나나똥으로 만들기위해 이유식도 변경해가며 관리하는 날들이 이어졌다.다시 시작된 좌욕 지옥수술을 하고 보름뒤에 외래를 보기로 하고 집에 왔다. 그때부터 집에서 좌욕을 하루 4번정도 유지하며, 상처는 최대한 건조하게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기저귀도 자주 갈아주고 제일 중요한 것은 좌욕 후 충분히 건조시킨 후 기저귀를 차는 것이다.기저귀를 차지 않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사실상 불가능하기에 최대한 자주 갈고 환기 시켜주려고 노력했다. 확실히 아기라서 그런지 재생속도가 너무 빨랐다. 안에 파놓은 구멍에 새살이 다 차기도 전에 절개한 부위의 피부가 붙어버렸다. 그래서 안에 새살이 잘 차.. 2026. 4. 11. 아기 옷 몇 벌로 돌려입기 아기 옷은 생각보다 저렴하지 않다. 순면이라서, 좋은 소재를 써서 그런지 아기 용품부터 아기 옷까지 '아기'라는 말만 붙으면 가격이 비싸진다. 그래서 나는 대부분 선물 받은 옷을 돌려입히거나 친구들에게 물려받기도 하고 시장에서 구매하기도 한다. 그리고 계절별로 옷을 많이 사지 않고 레이어드해서 입히거나 계절끼 돌려입히고 있다.봄,가을 옷은 통일봄과 가을은 날씨가 비슷하다. 꽃과 단풍만 다를 뿐 기온이나 건조함은 비슷하다. 그래서 봄과 가을 옷은 같이 입히고 있는데 아기다 보니 키와 체중이 금방 늘어서 옷이 작아지기 마련이다. 그래서 좀 크게 구매하는 편이다. 우리 아이는 지금 9개월초반이고 몸무게는 9.1kg인데 90 사이즈의 옷을 많이 사고, 가끔 선물 사준다고 하면 다음 계절을 생각해서 100을 사달.. 2026. 4. 7. 7개월부터 시작된 체중 정체 두 달째 진행중 아이가 무른변이 지속되어 6개월에 의사와 상의 후 노발락AC로 분유를 바꿨다. 그 이후로 체중이 크게 늘지 않고 있다. 분유를 바꾸고 이유식도 시작하니 무른변은 많이 좋아졌는데 체중정체가 왔다. 우리 아이는 유당때문인지 무른변이 지속되었던 것 같다. 분유를 바꾸니 많이 좋아진 케이스다. 하지만 체중정체가 지속되어 현재 가장 고민되고 걱정되는 부분이다. 먹는 양이 부족한 건 아닐까?우리 아이는 적게 먹는 편도 그렇다고 많이 먹는 편도 아닌 것 같다. 출생 시 몸무게는 2.9kg로 조금 작게 태어났지만 이후 분유를 먹으며 6개월초반까지 8키로 중후반대로 폭풍성장을 했다. 그 이후 분유를 바꿔서인지 아니면 급성장기가 끝날 무렵이라서인지, 이유식을 시작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7,8개월까지 200g정도만 체중이.. 2026. 4. 3. 낮잠이 3번->2번으로 바뀌기까지 애매했던 시기 우리 아들은 이제 9개월이 됐는데 지금은 낮잠이 2번으로 고정되었는데 8개월쯤 낮잠이 좀 애매했던 시기가 있었다. 어떤 날은 낮잠을 3번 자고, 어떤 날은 2번 자서 이게 일정하게 유지되는 게 아니라 하루하루 달라지니깐 수유나 이유식 텀을 잡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특히 2번째 낮잠을 자고 나서가 제일 애매했는데 보통 오후 4시쯤 깨면 그때부터 밤잠까지 안자고 버티기에는 시간이 너무 길고, 그렇다고 한번 더 재우자니 밤잠이 늦어질 것 같아서 계속 고민하게 되었다. 2번자도 애매하고 3번자도 애매한 느낌이 시기에 낮잠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었다. 2번만 재우면 마지막 낮잠 이우 밤잠까지 텀이 길어지니 오후 7시부터 슬슬 칭얼거리기 시작하고 그 상태로 8시 넘어서까지 버티는 것도 아이가 피곤해보여서 애.. 2026. 4. 1. 이유식 시작하며 물을 얼마나 줘야할지 고민했던 이야기 이유식을 시작하면 생각보다 물 양에 대한 고민이 생긴다. 분유만 먹일 때는 따로 신경 쓸 필요가 없었는데 이유식을 시작하면서 물을 같이 줘야하는지?, 얼마나 줘야하는지? 헷갈렸다. 검색해보면 물도 함께 줘야 한다고 하는데 분유를 먹고 있는 시기라면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는 내용도 있어서 처음에는 기준을 잡기 어려웠다. 그래서 처음에는 빨대컵으로 물을 마시는 것에 적응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물을 주기 시작했다.초기에는 물 양보다 적응이 우선이었다초기 이유식시기에는 물 섭취량을 늘리는 것보다 빨대컵 사용에 익숙해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이유식도 수분이 많은 죽 위주이고 분유도 충분히 먹고 있는 상태라 추가적인 수분 섭취가 꼭 필요하다고 느껴지지는 않았다. 그래서 이유식을 먹는 중에 목 막혀.. 2026. 3. 31. 소리에 예민했던 시기, 우리 아이 이야기 우리 아이는 100일쯤 되었을 때 유독 소리에 크게 반응하던 시기가 있었다. 평소에는 괜찮다가도 갑자기 들리는 소리에 놀라서 울고, 특히 예상하지 못한 소리에는 더 크게 반응하고 울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심하게 반응했던 건 아빠의 재채기 소리였다. 그냥 기침이 아니라 비염으로 인해 갑자기 크게 터지는 소리다 보니 그때마다 놀라서 울었다. 왜 그렇게 놀랐을까처음에는 이 정도로 놀라는게 걱정이 되었다. 청소기,세탁기 같은 생활 소리도 갑자기 소리가 나 울기도 하고, 표정도 단순히 놀란 게 아니라 어딘가 불안해 보일 때도 있었다. 아마 청각이 빠르게 발달하면서 모든 소리가 낯설게 느껴졌던 것 같다. 특히 아기들은 소리의 크기나 방향, 갑작스러움에 더 민감해서 예측할 수 없는 소리에 더 크게 반응한다고 한다. .. 2026. 3. 30. 아기가 이유식 먹는 속도가 느린 이유 이유식을 먹이다보면 생각보다 답답한 순간들이 생긴다. 양은 얼마 안되는데 왜 이렇게 천천히 먹을까? 왜 이렇게 오래 씹고 있을까? 싶은 날들이 있다. 처음에는 '아직 아기니깐' 했는데 먹다보면 입에 머금고만 있고 씹지 않는게 눈에 보일 때가 있는데 그럴때는 솔직히 나도 모르게 조금 조급해진다. 빨리 먹이고 치우고 싶은데 이유식은 식으면 또 맛이 떨어지니깐 따뜻할때 다 먹이고 싶어서 마음이 괜히 더 급해진다. 천천히 먹는 이유 & 집중력이 떨어지는 순간나중에 생각해보니 이건 단순히 느린게 아니라 이기 입장에서는 당연한 과정이었다. 지금까지 분유만 먹던 아이가 처음으로 씹는 걸 배우는 시기니깐 이 식감을 받아들이는 것 자체가 인생에서 처음 경험하는 과정이고 또 하나의 적응 과정인 것이었다. 게다가 이유식을 .. 2026. 3. 27. 육아하면서 체력관리하는 법 출산 후 몸이 예전 같지 않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예전에는 그 말을 들어도 그냥 막연하게 느껴졌는데, 막상 겪어보니 왜 다들 그렇게 말하는지 알 것 같다. 나는 34살에 아이를 낳았고 지금 35살인데, 요즘 들어 체력이 정말 많이 떨어진 것을 자주 느낀다. 20대에 아이를 낳았으면 지금보다 조금 덜 했을까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예전같지 않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예전에는 이 정도로 움직여도 크게 힘들지 않았는데, 요즘은 조금만 바쁘게 움직여도 숨이 차고 하루가 끝날쯤되면 피곤함이 온 몸에 쌓여있다. 특히 육아는 내가 쉬고 싶을 때 쉴 수 있는 일이 아니다보니 체력적인 부분에서 하루하루 버티는 것 자체가 힘들게 느껴질 때가 있었다. 그래서 요즘은 예전처럼 내 체력을 챙겨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 2026. 3. 24. 아이 키우면서 예상 못했던 돈나가는 순간들 아기 키우는데 돈이 한달에 어느 정도 필요한지 출산 전에는 막연하게만 생각했다. 요즘은 부모수당, 아동수당처럼 나라에서 지원도 해주니깐 " 생각보다 괜찮지 않을까?" 싶었는데 막상 키워보니 간단하게 생각할 문제가 아니었다. 물가도 계속 오르고 있고 아이에게 들어가는 돈은 예상보다 다양하게 자주 생겼다. 예상했던 비용보다 더 크게 느껴지는 이유분유값, 기저귀값 같은건 처음부터 어느정도 예상하고 있었던 부분이다. 그래서 우리 아이는 조리원에서 먹던 국산 분유로 시작했다. 하지만 항문농양으로 변이 너무 묽어서 교수님도 분유를 바꿔보는게 어떻겠냐고 하셔서 맞는 분유를 찾다보니 결국 수입분유로 바꾸게 됐다. 그래서 분유값도 원래 사던 것보다 한 통에 만원 정도 비싸졌다. 예상했던 지출보다 분유값에서 매달 3-4만.. 2026. 3.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