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46 아기 이유식 양, 얼마나 먹어야 정상일까 이유식을 시작하고 만 3개월이 지났다. 지금까지 생각보다 제일 신경쓰였던 부분이 '얼마나 적는지'였다. 우리 아니는 항문농양때문에 분유를 조금 줄이고 이유식을 더 잘 먹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건 그냥 엄마의 욕심이었던 것 같다. 막상 이유식을 진행해보니 아이가 먹는 양보다 더 중요한 건 아이마다 먹는 속도, 방식, 그날의 컨디션이었다. 이유식 양은 정해진 답은 없다처음에는 기준을 많이 찾아봤다. 보통 몇g으로 시작하고 몇개월이면 몇g으로 하루에 몇번 이런것들을 많이 찾아봤다. 그런데 실제로 아이와 이유식을 진행해보니 그 기준이 그대로 적용되지 않았다. 우리 아이는 첫날에는 미음을 몇 숟가락 먹는 정도였는데, 다음날부터는 20g을 다 먹어서 바로 40g으로 늘렸다. 이후 소고기와 .. 2026. 3. 26. 아기가 혼자 앉기 시작하는 시기, 우리 아이는 언제였을까 6개월쯤 되면 아기들이 혼자 앉는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래서 나도 그 시기가 되니 자연스럽게 언제 앉을지 신경이 쓰였다. 근데 우리 아이는 지금 9개월이 다 되어가는데 혼자 앉혀주면 앉아서 잘 노는데, 누워있다가 스스로 앉는 건 아직 못하고 있다. 처음에는 이게 괜히 마음에 걸렸다. 요즘 SNS만봐도 6개월인데도 혼자 앉는 아기들을 많아서 우리 아이가 조금 느린건가 하는 걱정도 했었다. 아기 발달은 각자의 속도대로알아보니깐 아기들이 앉는 시기도 정말 다양했다. 빠른 아이들은 6개월쯤부터 혼자 앉기도 하고 느린 아이들은 9개월쯤 앉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생각해보면 어른도 무언가를 배우는 속도가 다 다른데 아기들은 더 예민하고 개인차가 클 수밖에 없는 것 같았다. 특히 발달 과정은 모든 아기가 같은 시.. 2026. 3. 25. 육아하면서 체력관리하는 법 출산 후 몸이 예전 같지 않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예전에는 그 말을 들어도 그냥 막연하게 느껴졌는데, 막상 겪어보니 왜 다들 그렇게 말하는지 알 것 같다. 나는 34살에 아이를 낳았고 지금 35살인데, 요즘 들어 체력이 정말 많이 떨어진 것을 자주 느낀다. 20대에 아이를 낳았으면 지금보다 조금 덜 했을까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예전같지 않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예전에는 이 정도로 움직여도 크게 힘들지 않았는데, 요즘은 조금만 바쁘게 움직여도 숨이 차고 하루가 끝날쯤되면 피곤함이 온 몸에 쌓여있다. 특히 육아는 내가 쉬고 싶을 때 쉴 수 있는 일이 아니다보니 체력적인 부분에서 하루하루 버티는 것 자체가 힘들게 느껴질 때가 있었다. 그래서 요즘은 예전처럼 내 체력을 챙겨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 2026. 3. 24. 아기 키우면서 부부관계 달라진 점 아기를 낳고 나서 생활패턴이 가장 달라지긴 했지만, 생각해보면 부부관계도 신혼때와는 많이 변했다. 신혼 때는 정말 단순했다. 우리 둘만 잘 지내면 됐고, 서로 조금씩 양보하고 맞춰가면 크게 부딪힐 일이 없었다. 그래서 우리는 한번도 크게 다툰적이 없고 굳이 길게 이야기하지 않아도 눈치껏 맞춰지는 부분이 많았다. 싸운다기보다는 서로 적당히 배려하면서 자연스럽게 지냈던 것 같다. 그래서 아이를 낳아도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 같았다. 그런데 아이가 생기고 나서는 같은 상황을 보더라도 생각이 조금씩 다를 수 있다는 걸 자주 느꼈다. 내가 아이에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남편은 그렇게까지 예민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한적이 있었다. 반대로 나는 별일 아니라고 생각하는 부분을 남편은 더 신경쓰기도.. 2026. 3. 24. 아기랑 집에만 있을 때 하루 보내는 방법 아이를 키우다 보면 생각보다 집에만 있는 날이 더 많다. 매일 외출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날씨나 아이 컨디션 때문에 집에 있어야 하는 날이 계속 생겼다. 그런날은 이상하게도 아무것도 안 한 것 같은데 하루가 금방 지나간다. 그래도 가끔은 " 아이가 집에만 있으면 좀 지루해 하려나?" 싶은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밖에 나가면 내가 특별히 뭘 해주지 않아도 소리도 듣고, 사람도 보고, 이것저것 구경하면서 혼자서도 재밌어하는 느낌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집에 있는 날은 조금이라도 덜 지루하게 해주려고 나름대로 이것저것 해보게 됐다. '짧게 계속 바꿔주는 놀이'가 편했다아침에 일어나서 밥먹고 좌욕하면 첫 낮잠전까지 시간이 남는다. 이때 뭘 해줘야 하나 고민이 많았는데 결론은 단순했다. 한 가지의 장난감이나.. 2026. 3. 23. 아이 키우면서 예상 못했던 돈나가는 순간들 아기 키우는데 돈이 한달에 어느 정도 필요한지 출산 전에는 막연하게만 생각했다. 요즘은 부모수당, 아동수당처럼 나라에서 지원도 해주니깐 " 생각보다 괜찮지 않을까?" 싶었는데 막상 키워보니 간단하게 생각할 문제가 아니었다. 물가도 계속 오르고 있고 아이에게 들어가는 돈은 예상보다 다양하게 자주 생겼다. 예상했던 비용보다 더 크게 느껴지는 이유분유값, 기저귀값 같은건 처음부터 어느정도 예상하고 있었던 부분이다. 그래서 우리 아이는 조리원에서 먹던 국산 분유로 시작했다. 하지만 항문농양으로 변이 너무 묽어서 교수님도 분유를 바꿔보는게 어떻겠냐고 하셔서 맞는 분유를 찾다보니 결국 수입분유로 바꾸게 됐다. 그래서 분유값도 원래 사던 것보다 한 통에 만원 정도 비싸졌다. 예상했던 지출보다 분유값에서 매달 3-4만.. 2026. 3. 23. 육아하면서 집안일 줄이는 나만의 방법 낮에 육아하다보면 긴 시간을 한 번에 쓰는 게 아니라, 짧은 시간을 어떻게 쓰는지가 중요해졌다. 특히 아이가 아직 어린 시기에는 내 시간이 따로 있는게 아니라, 중간중간 생기는 몇 분이 전부였다. 그래서 나는 "한번에 다 하려고 하지 말고 짧게 나눠서 하쟈" 라는 쪽으로 바뀌었다. 10분이 생기면 바로 움직이는 편우리 아이는 좌욕을 하루에 3번정도 하는데, 한 번할때 10분정도 걸린다. 예전에는 그 시간을 그냥 옆에서 기다렸는데, 지금은 그 시간이 제일 중요한 시간이다. 그 10분동안 설거지를 하기도하고, 젖병소독기를 돌려놓기도 하고, 이유식 재료를 꺼내두기도 한다. 딱히 대단한 걸 하는 건 아니지만, 이런게 쌓이면 하루가 훨씬 편해진다. 아이도 가끔 5~10분정도 혼자 노는 시간이 생기는데, 그때도 그.. 2026. 3. 22. 육아하면서 달라진 집 구조이야기 신혼때에는 집이 깔끔한 편이었다. 전세집이고 큰 집은 아니였지만, 남편이랑 나는 수납하는 걸 좋아해서 되도록 바닥에는 뭘 많이 두지 않으려고 했다. 딱 집을 봤을 때 생각보다 넓어보이게, 실제로 쓰는 공간이 넓게 느껴지게 정리하는 걸 좋아했다. 말하자면 집 안에 여백이 있는 느낌을 좋아했다. 육아를 시작하고 나서 그 분위기가 정반대로 달라졌다. 아기 침대, 기저귀갈이대, 장난감, 수납장, 젖병 관련 용품들이 하나둘씩 들어오기 시작하니깐 집 안에 여백이 거의 없어졌다. 정말 발 디딜 틈이 없다는 말이 우리 집보고 하는 말 같았다. 주방부터 가장 먼저 달라졌다원래 우리 집 주방은 상판 위에 물건이 많이 올라가 있는 편이 아니였다. 주방이 큰 편이 아니라서 대부분 정리해서 수납해두고 사용을 했었다. 그러나 .. 2026. 3. 22. 이전 1 2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