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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랑 집에만 있을 때 하루 보내는 방법 아이를 키우다 보면 생각보다 집에만 있는 날이 더 많다. 매일 외출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날씨나 아이 컨디션 때문에 집에 있어야 하는 날이 계속 생겼다. 그런날은 이상하게도 아무것도 안 한 것 같은데 하루가 금방 지나간다. 그래도 가끔은 " 아이가 집에만 있으면 좀 지루해 하려나?" 싶은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밖에 나가면 내가 특별히 뭘 해주지 않아도 소리도 듣고, 사람도 보고, 이것저것 구경하면서 혼자서도 재밌어하는 느낌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집에 있는 날은 조금이라도 덜 지루하게 해주려고 나름대로 이것저것 해보게 됐다. '짧게 계속 바꿔주는 놀이'가 편했다아침에 일어나서 밥먹고 좌욕하면 첫 낮잠전까지 시간이 남는다. 이때 뭘 해줘야 하나 고민이 많았는데 결론은 단순했다. 한 가지의 장난감이나.. 2026. 3. 23.
아이 키우면서 예상 못했던 돈나가는 순간들 아기 키우는데 돈이 한달에 어느 정도 필요한지 출산 전에는 막연하게만 생각했다. 요즘은 부모수당, 아동수당처럼 나라에서 지원도 해주니깐 " 생각보다 괜찮지 않을까?" 싶었는데 막상 키워보니 간단하게 생각할 문제가 아니었다. 물가도 계속 오르고 있고 아이에게 들어가는 돈은 예상보다 다양하게 자주 생겼다. 예상했던 비용보다 더 크게 느껴지는 이유분유값, 기저귀값 같은건 처음부터 어느정도 예상하고 있었던 부분이다. 그래서 우리 아이는 조리원에서 먹던 국산 분유로 시작했다. 하지만 항문농양으로 변이 너무 묽어서 교수님도 분유를 바꿔보는게 어떻겠냐고 하셔서 맞는 분유를 찾다보니 결국 수입분유로 바꾸게 됐다. 그래서 분유값도 원래 사던 것보다 한 통에 만원 정도 비싸졌다. 예상했던 지출보다 분유값에서 매달 3-4만.. 2026. 3. 23.
육아하면서 집안일 줄이는 나만의 방법 낮에 육아하다보면 긴 시간을 한 번에 쓰는 게 아니라, 짧은 시간을 어떻게 쓰는지가 중요해졌다. 특히 아이가 아직 어린 시기에는 내 시간이 따로 있는게 아니라, 중간중간 생기는 몇 분이 전부였다. 그래서 나는 "한번에 다 하려고 하지 말고 짧게 나눠서 하쟈" 라는 쪽으로 바뀌었다. 10분이 생기면 바로 움직이는 편우리 아이는 좌욕을 하루에 3번정도 하는데, 한 번할때 10분정도 걸린다. 예전에는 그 시간을 그냥 옆에서 기다렸는데, 지금은 그 시간이 제일 중요한 시간이다. 그 10분동안 설거지를 하기도하고, 젖병소독기를 돌려놓기도 하고, 이유식 재료를 꺼내두기도 한다. 딱히 대단한 걸 하는 건 아니지만, 이런게 쌓이면 하루가 훨씬 편해진다. 아이도 가끔 5~10분정도 혼자 노는 시간이 생기는데, 그때도 그.. 2026. 3. 22.
육아하면서 달라진 집 구조이야기 신혼때에는 집이 깔끔한 편이었다. 전세집이고 큰 집은 아니였지만, 남편이랑 나는 수납하는 걸 좋아해서 되도록 바닥에는 뭘 많이 두지 않으려고 했다. 딱 집을 봤을 때 생각보다 넓어보이게, 실제로 쓰는 공간이 넓게 느껴지게 정리하는 걸 좋아했다. 말하자면 집 안에 여백이 있는 느낌을 좋아했다. 육아를 시작하고 나서 그 분위기가 정반대로 달라졌다. 아기 침대, 기저귀갈이대, 장난감, 수납장, 젖병 관련 용품들이 하나둘씩 들어오기 시작하니깐 집 안에 여백이 거의 없어졌다. 정말 발 디딜 틈이 없다는 말이 우리 집보고 하는 말 같았다. 주방부터 가장 먼저 달라졌다원래 우리 집 주방은 상판 위에 물건이 많이 올라가 있는 편이 아니였다. 주방이 큰 편이 아니라서 대부분 정리해서 수납해두고 사용을 했었다. 그러나 .. 2026. 3. 22.
육아하면서 달라진 나의 모습, 줄어든 것과 늘어난 것 아이를 낳기 전 나는 게으른 사람이었다. 밖에서 사람들을 만나서 에너지를 다 쓰고 집에오면, 집에서는 아무것도 안 하고 싶어하는 타입이었다. 약속이 취소되면 오히려 좋았고, 혼자 있는 시간이 편했다. TV를 보거나 휴대폰 게임만 있어도 하루가 금방 지나갈 정도였다. 그래서 정말 해야할 일만 딱 하고 사는 사람이었는데, 육아를 하면서 그렇게 살 수가 없었다. 이 아이는 하루종일 나만 바로보고 있으니깐 게을러질 수도 없고 게을러져서도 안되는 상황이었다. 줄어든 것들, 분명히 있다육아를 하면서 줄어든 건 생각보다 많았다. 혼자 있는 시간, 친구 만나는 시간, 그리고 나를 가꾸는 시간까지 대부분 시간적인 부분들이 줄어들었다. 예전에는 마음 먹으면 언제든지 나를 위해 시간을 쓸 수 있었는데, 지금은 하루의 중심.. 2026. 3. 21.
아기랑 외출하려면 얼마나 걸릴까? 현실 준비 시간 아이와 함께 외출하려고 하면 "가볍게 나가자"라는 게 쉽지 않다. 예전에는 나만 준비하면 됐으니깐 한시간안으로 충분히 나갈 수 있었는데, 지금은 아기 준비까지 더해지니깐 준비 시간이 완전히 달라졌다. 요즘 외출하려면 최소 2시간 전에는 마음먹고 움직여야 한다. 진짜 그냥 " 잠깐 나갔다 올까?" 가 안된다. 외출 준비는 생각보다 오래 걸린다. 외출 전에 이유식과 분유를 먹여야 한다. 그 다음 좌욕도 해줘야하고 기저귀 갈고, 로션바르고, 옷갈아입히고... 여기까지 하면 이미 시간이 꽤 지나있다. 그 다음 짐을 챙겨야 한다. 기저귀, 물티슈, 손수건, 젖병, 분유, 보온병, 장난감, 소독티슈, 간식, 갈아입을 옷까지 챙기다보면 가방 하나가 금방 꽉 차게 된다. 빠뜨린게 없나 몇번씩 확인하게 되고, 그러다 보.. 2026. 3. 21.
아기 재우고 나면 시작되는 엄마의 시간 아이가 밤잠에 들면 이제부터는 내 시간이 시작될 것 같다고 많이들 말한다. 나도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했다. 아기가 자면 드디어 좀 쉬고, 핸드폰도 보고, 누워서 멍도 때리고, 하루가 끝난 느낌이 들 줄 알았다. 그런데 막상 아이를 키워보니 아이가 잔다고 해서 하루 육아가 끝나는 건 아니었다. 우리 집은 보통 내가 아이 밤잠을 재우는 동안 남편이 저녁 설거지를 해주고 있다. 하지만 남편이 일이 바쁘거나 출장다녀오면 주로 내가 다 하는 편이다. 아기 재워놓고 나오면 그때부터 또 할 일이 줄줄이 남아있다. 저녁 먹은 그릇 설거지하고, 다음날 쓸 분유포트 물 끓여놓고, 오늘 먹은 젖병 씻어서 소독하고, 이유식 몇일치 남았는지 확인해서 재료 구매하고, 집도 청소하고 씻고나면 어느새 밤 10시,11시가 되어 있다.. 2026. 3. 20.
8개월아기 하루 루틴 공유(수유/낮잠 시간 정리) 아이가 생후 8개월쯤 되니깐 하루가 어느 정도 리듬이 잡힌 느낌이다. 신생아때처럼 계속 안고 재우고 먹이고 반복하는 느낌보다는, 이제는 " 오늘은 이런 흐름이구나" 싶은 하루가 만들어졌다. 아이마다 다르겠지만 우리 아이 기준으로는 이런 흐름이다. 아침은 천천히 시작하는 편우리 아이는 보통 아침 8시전후로 일어난다. 혼자 먼저 깨서 놀고 있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바로 밥을 먹이기보다는 15~20분정도는 그냥 두는 편이다. 우리도 눈뜨자마자 바로 밥먹으라고 하면 힘든 것처럼, 아기도 조금은 시간이 필요할 것 같기 때문이다.이유식을 먹고 나서는 먹는 양에 따라 바로 분유를 주기도 하고, 조금 기다렸다가 주기도 한다. 아침 먹고, 좌욕까지 하고 나면 조금 놀다가 첫번째 낮잠을 잔다. 요즘은 깨어있는 시간이 .. 2026. 3. 20.
혼자 노는 시간이 조금씩 늘어난 아이 육아를 하면서 주위에서 조금만 지나면 아이가 혼자 노는 시간이 생긴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최근에 자연스럽게 혼자 노는 시간이 늘었다. 아이 분유 먹이고 기저귀 갈아주고 장난감 앞에 두고 나는 설거지를 하거나 젖병소독을 하거나 해야할 일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혼자 노는 시간이 늘어난게 아닐까 싶다. 처음에는 딸랑이를 만지면서 놀고, 고리 장난감을 잡고 흔들면서 놀고 아기체육관에서 발을 차며 혼자 놀았다. 생각보다 혼자 노는 모습을 보면서 조금 신기하기도 했다. 물론 오래는 아니었지만, 그 짧은 시간이 쌓이면서 나도 집안일을 할 수 있는 여유가 조금씩 생겼다. 혼자 놀아도 엄마는 보여야 하는 시기그런데 최근에는 조금 달라졌다. 엄마 껌딱지가 되는 시기라 그런지 혼자 놀기는 해도 내가 시야에 보이길 원하.. 2026. 3. 19.
무른변 잡으려고 바꾼 이유식 식단 우리 아이는 변이 묽은 게 가장 큰 문제였다. 항문농양이 있어서 절개 및 배농술까지 받은 상태였고, 그래서 변을 최대한 빨리 잡아주는게 중요했다. 분유도 바꿨지만, 가장 크게 변화를 준 건 이유식 식단이었다. (항문농양 이야기는 따로 정리해두었다.)처음엔 그냥 잘 먹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처음 이유식을 시작할 때는 흔히 다들 하는대로 했다. 잡곡도 조금씩 섞어주고, 채소도 골고루 먹이고, 과일도 크게 제한 없이 먹였다. 아이도 잘 먹으니 변도 괜찮아 지겠지 하는 마음이었다. 그런데 변이 계속 묽었다. 기저귀에 흡수될 정도로 물처럼 나오는 날도 있었고, 그 상태가 반복되다 보니 더 신경이 쓰이기 시작했다. 항문농양까지 생긴 상황이라 "이건 식단을 바꿔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잡곡부터 끊고, 식닥을 다시.. 2026.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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